전국 방방곡곡이 16일 부활절을 맞아 연합예배를 드린 가운데 강릉시 또한 축하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모인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강릉 중앙감리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성가·복음송 가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강릉시 발전과 경제회복을 위한 기도, 5·31공명선거를 위한 기도, 201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강릉시 복음화를 위한 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초청 목사인 김선도 목사는 부활절의 의미인 '예수그리스도의 인류구원에 대한 자기희생적 사랑'을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했다

그러나 5·31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부활절 행사가 열려 거룩한 부활절의 행사를 선거운동에 이용하려고 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의원 후보자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물론 유권자가 많이 모인 곳을 방문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후보자들이 서로 경쟁하듯이 몰려든다면 종교적 의미를 무시하고 퇴색시킨다는 사실을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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