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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19일 서울시 세곡동 전통음식 체험장에서 농진청에서 운영하는 소비자 농촌생활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장담그기” 와 “계절별 별미 장아찌 담그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시 생활개선회 장 분과 조숙자회장의 “손쉬운 장 만들기”에 대한 강의와 함께 농촌진흥청에서 그동안 육성해온 전통의 맛 그대로의 비법으로 장을 생산하는 “농촌 일감사업”도 소개했다.

이경자 지도자의 장아찌 담그기 교육도 이루어진다. 예부터 전통 밑반찬의 하나로 인식되어온 장아찌는 야채를 이용하여 만드는 것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값싸고 영양 많은 저장식품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장아찌를 맛있게 먹는 방법과 계절별 어울리는 장아찌(풋마늘·고추·굴비·마늘·오이·고추잎·더덕 장아찌 등)담그는 요령 등을 교육했다.

우리 전통 “장(醬)”의 우수성은 이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우수한 단백질 급원식품이면서 저장성이 뛰어난 장은 최근 들어 항암효과와 노화방지, 간기능 강화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밝혀지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식품이 되었다.

예전에 우리 어머니들은 해마다 10월부터 12월이면 메주를 쑤고 청국장을 만들어 이 때 만든 메주로 장을 담궈 40일 정도 지나 된장과 간장을 가르고 잘 익혀 1년 내 우리음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조미료로 사용해왔다.

간장을 뜨고 남은 메주를 모아 만드는 재래식 된장, 항아리에 담가 맑은 날에는 뚜껑을 열어 햇볕을 쬐면서 한 달 정도 숙성을 시켜 맛이 들면 먹도록 하는 정성어린 음식이 바로 된장이다.

농진청 농촌생활과 신영숙 과장은 “소비자에게 농촌사랑 계기를 조성하고 바람직한 한국형 식생활 문화를 정착하는데 목적을 두고 『소비자 농촌생활대학』을 운영하며, 쌀 중심식생활·우리농산물의 우수성, 식품안전관리 등의 교육과 계절별 전통음식 실습·체험 행사를 매월 개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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