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망우동 227번지에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5,452평 규모로 건립된 시립북부노인병원이 오는 5월 1일 노인 및 지역주민의 진료를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2002년도 노인인구 7.9%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향후 2020년에는 15%로 선진국에 비해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노인문제가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치매, 중풍, 노인성 질환자들은 높은 의료비 등의 문제로 진료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시는 이번 북부노인병원의 개원으로 이러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립북부노인병원은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가정의학과를 위주로 200병상의 입원실을 운영하는 한편, 앞으로 안과, 치과 외 3개과를 점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급성기질병을 치료한 후 퇴원하여 가정으로 귀가 하기 어려운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재활치료 및 사회적응 훈련을 위주로 진료할 예정이다.
특히, EMR 등 최신 통합의료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활치료, 수(水)치료 장비 등 최신장비를 구입해 회복기 환자들이 선진화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중풍, 치매, 심장질환 등 합병증 앓고 있는 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암, 고혈압, 당뇨병,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간호를 실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노인전문병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고의 의료진을 확보하여 공공의료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허브병원인 서울의료원(원장 진수일)에 위탁 운영하게 된다.

병원 관계자는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건강강좌, 건강교육, 질병예방관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여 건강증진사업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통합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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