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정신보건센터는 오는 12일 화곡 6동 그리스도 대학교에서 '건전한 음주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음주가 만연하고 음주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강서정신보건센터는 대학생 중심의 절주사업을 활성화하고 홍보를 통한 절주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건강한 음주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알코올중독 선별검사(NAST), 가상음주체험, 알코올과 관련한 문제를 맞혀보는 게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크리닝은 알코올중독 선별검사를 통해 자가점검, 자신의 음주습관을 객관화함으로써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음주체험에서는 가상 음주체험을 통해 음주 후 자신의 상황을 짐작해볼 수 있다.

행사 참가 모집 인원은 200명으로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없다.

한편 센터가 지난해 실시한 알코올 선별검사에서는 알코올 문제에 노출돼 있다고 분류되는 알코올 의존비율이 48%로 나타난 바 있다.

센터 관계자는 "대학생의 술 허용 문화가 만연하고 심지어는 대학생이라면 술을 마셔야 한다는 분위기마저 조성되는 사회 분위기에서 벗어나 알코올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알코올에 대한 정보를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음주체험은 알코올이 사람을 어떻게 파괴할 수 있는지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강서정신보건센터(02-2657-0190∼3)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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