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획득한 농가의 사과나무를 분양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주고 소비자는 주말을 이용해 농장을 체험할 수 있는 사과나무 분양행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약 4500평 규모의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에 소재한 백련농장(농장주 김기선)의 사과나무 500주 가운데 100주를 1년간 선착순 분양하기로 하고 백련 농장에서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분양 품종은 부사와 아오리로 분양가는 1주당 10만원이다. 분양받은 한 그루에서 50kg 이상 수확을 보장받도록 하며 수확량이 50kg 미만일 경우에는 농장주가 부족분을 책임져준다.
분양자는 과수원에서 체험활동을 하며 친환경 사과나무를 직접 재배·수확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고, 이 외에도 과일 솎아주기, 제초작업, 글씨스티커 붙이기, 사과 따기 등 생육 시기에 따라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분양자는 농장을 직접 방문해 사과나무를 선정하고 사과나무에 본인이나 가족들의 이름을 기재한 표찰을 부착해 1년 동안 사과나무를 관리해 수확하게 된다.
백련농장은 철저한 관리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저농약) 농산물 인증을 받았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한 명암계곡과 의림지, 피재골 산림욕장, 감악산, 참숯찜질방, 용두산 등 관광명소가 산재하고 있어 주말이면 내방객이 많이 찾는 휴식처로도 각광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도 분양을 실시해 농가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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