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3일 도 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도내 1시군 1유통회사 설립을 위한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회사설립 업무 추진에 들어갔다.
도는 농산물의 수입개방 확대 및 경쟁력이 심화되고 대형 유통업체의 시장지배 확대 등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시군 1유통회사 설립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했고 ‘민관합작주식회사형’ ‘지방공사형’ ‘농협중심주식회사형’ ‘농업회사형’ 가운데 지역 실정에 적합한 모델을 선정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는 이를 통해 내년까지 시군별로 1개소씩의 전문 유통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도내 22개 시군의 담당 공무원과 지역농협 관계관 등 모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의 농산물유통 환경과 농업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최적의 유통회사를 성공적으로 설립함으로써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 농산물유통과장은 이날 ‘유통회사 설립 방향과 성공추진 전략’, (주)지역농업네트워크 박영범 대표는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각각 특강을 실시했다.
또 무안군은 지난 2004년 7월 (주)무안황토랑유통공사를 설립해 운영 사례를 통해 양파·고구마·연잎차 등 지역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차사업 관련 유통회사 설립을 추진 중에 있는 보성군도 유통회사 설립계획 등을 실무 중심으로 발표해 시군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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