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우수브랜드로 지정된 구미시 해평 흑두루미쌀이 삼성전자의 밥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쌀 시장 개방으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에 처했다고 판단하고 우리 농산물 사랑하기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쌀값이 쌀 시장 개방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 정도 하락하자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해평 흑두루미 쌀을 납품받아 농민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로 했다.
해평 흑두루미 쌀은 친환경적으로 전량 계약 재배되고 있다. 이 쌀은 일품 벼로 밥맛이 뛰어나 지난해 경북도 우수 브랜드로 지정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흑두루미 쌀은 시중에서 3만7000원(20kg)에 판매되고 있으나 삼성전자에는 20kg 한 포당 3만6400원에 납품되고 있다.
매월 3000여 포를 판매할 경우 연간 3만6000포, 13억원이 넘는 매출이 기대된다. 구미시는 구미공단 입점기업 및 대규모 시설을 대상으로 구미 쌀 홍보와 판매 거래처 확보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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