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유통구조 및 소비구매 패턴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날로 위축돼 가는 재래시장의 활력 회복을 위해 시설현대화 등 환경 개선과 함께 상인들의 경영마인드 향상을 위한 의식개혁에 나섰다.

이는 최근 동일한 매장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대형 매장이 날로 지역 상권을 장악해 가고, 가정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쇼핑몰 이용고객의 증가 추세에 따라 재래시장의 시설 개선과 상인들의 의식개혁의 필요성이 심각한 지역경제 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중앙시장 어물전 캐노피 설치사업을 11억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중앙시장 내 노상 어시장 102m 구간에 비와 눈,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지붕(캐노피)을 설치해 6월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물전 골목에 122.5m 길이의 도로를 개설해 소방 및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히 진입할 수 있는 진입로 확보 및 재래시장 환경정비로 쾌적한 시장을 조성한다. 아울러 8451㎡의 부지에 209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중앙시장 주차장 조성사업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하는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오는 7일 상인 75명, 주민자치위원 2명, 공무원 3명 등 80명을 대상으로 선진 재래시장인 인천광역시 신기시장, 충남 논산 화지시장을 견학을 실시해 견문을 넓히고 견학을 통한 자기 성찰의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견학장소 이동시간을 활용해 시장경영 지원센터 자문교수인 김강규 교수의 상인들의 경영마인드 함양 및 고객 및 점포관리 내용으로 함양 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속초시는 소비자 및 상인 편의시설 확충, 전문상가 특화거리 조성, 청년상인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재래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