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환경유적부 장관 이안 캠벨(Ian Campbell)이 갈탄(brown coal, 석탄의 일종으로 탄소성분이 70% 정도로 가장 낮다)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신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프로젝트에 220만 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열역학 익스프레션(Mechanical Thermal Expression: MTE) 파일롯 공장은 빅토리아(Victoria)주 로이 양(Loy Yang) 발전소에 건설될 예정이다. 열역학 익스프레션 기술은 석탄을 보일러에서 사용하기 전에 이를 사전 건조시킨다는 개념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호주연방정부와 빅토리아 주정부, 그리고 산업계 공동의 벤처사업으로 진행된다.

캠벨 장관은 “본 프로젝트는 우리 에너지수요를 맞추려는 석탄 사용량에 따라 나타나는 온실영향을 감소시키는 신기술 개발에 대한 우리 호주정부의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석탄 발전소는 호주의 온실가스 생산에 대단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이즐우드 발전소(Hazelwood Power Station)는 매년 1,69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방출합니다”고 덧붙였다.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드는 돈은 호주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선도적인 프로그램인 온실가스감축프로그램(Greenhouse Gas Abatement Programme)에서 지원받는다. 이는 호주에서 발생하는 장기적 온실문제와 기타 환경편익을 다루는 데 사용되는 프로젝트에 재정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캠벨장관은 빅토리아 주정부가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사의를 표했다. “본 협력프로그램은 온실문제의 해결책을 추구하는 데 있어 정부와 기업이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특히 전력수요의 대부분을 갈탄으로 충당하고 있는 빅토리아 주정부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집니다”고 설명했다.

본 건설계획은 올 5월에 시작, 내년 중반에 완공될 예정이다.

<2006-04-28 호주 환경유적부,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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