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경찰본부 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는 서해안 일원에 수온이 상승하는 5~6월에 집중적으로 출현하는 식인상어로부터 어업인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식인상어 피해 예방대책을 수립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6일 인천해양경찰서 관할 해역인 인천 백령도 옹기포 인근해역 및 연봉바위 부근에서 5~6m 크기의 백상어리 7~8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7월 초와 8월 2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20여 마리가 발견되는 등 서해안 전 해역에서 5월부터 8월까지 출현하고 있다.
또한 같은 해 6월 13일 오후 3시35분경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앞바다에서 백상아리로 추정되는 식인상어가 전복을 채취 중이던 해녀의 왼쪽 다리를 공격해 봉합수술을 받는 등 최근 출현이 잦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1981년부터 식인상어에 의한 인명피해사례를 보면 해녀 4명, 잠수부 2명 등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었다.
이에 인천해경 관계자는 상어피해 예방법으로 ▷상어로부터 공격당한 장소에 절대 들어가지 말 것 ▷몸에 상처가 났을 때 물에 들어가지 말 것 ▷화려한 색깔의 잠수복을 입지 말 것 ▷상어출몰 시 고함을 지르거나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말 것 등 식인상어 출몰에 따른 대응요령을 시·군·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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