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역의 문화를 중심으로 복지·생활체육 분야에 대한 주민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지역문화서비스센터' 구축을 위해 문화향유도가 높은 전주시를 전국의 1개 시범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전주권은 전주시가 중심이 돼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문광부·전북도 등과 수 차례의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개소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지역문화서비스센터란 지금까지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설계된 주민 문화 향유서비스 체계를 생활권을 중심으로 지자체 간 협력하는 모델로 재설계하고, 기능별로 분산돼 있는 문화·복지·생활체육 등에 대한 관한 주민서비스를 통합해 그 기능을 조정하며, 기관 및 시설, 전문인력간 연계 체계를 확보하는 등 지역문화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민 문화향유 및 문화복지에 관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화관광부의 주관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의 추진 배경은 삶의 질에 대한 시민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문화향유권과 같은 개인의 권리에 대한 발언권이 강화되면서 지역주민들은 문화적 자아실현을 위한 공공재로서의 지역문화 향유 서비스 시스템 개선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으나, 현재 지역의 문화향유 시스템은 지자체나 관련 단체들의 운영 의지에도
불구하고 경험 및 노하우 부족 등으로 인해 주민의 문화향유 욕구에 적극
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문화시설은 증가하나 프로그램 개발 역량의 미흡과 시설간 유사 프로그램
중복으로 시설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채 소양·취미반 수준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문화서비스 체계 구축이 시급히 요구되는 등 현 시스템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문광부·전북도 등과의 협의하에 조만간 TF팀 구성과
사무실 확보, 직원 채용 등을 거쳐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 사업비는 총 6억원(국비 4억·지방비 2억원)으로 국비 일부가 이미 배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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