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은 도내 노후·불량 주거지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전남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근거해 올해 국비 등 모두 3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불량 주거지 16개 시·군 38개 지구에 대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1·2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는데, 도내 16개 시군 129개 지구(1단계 53개 지구·2단계 76개 지구)를 대상으로 모두 510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1단계 사업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53개 지구에 21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2단계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는 2010년까지 76개 지구를 대상으로 2913억원이 투자된다.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시군별 대상 지구 현황을 보면 순천시가 가곡·가막골 등 21개 지구로 가장 많다. 다음은 무안군이 교촌·성남 등 10개 지구, 여수시 광무3·국동2 등 8개 지구, 광양시 개성·섬거 등 8개 지구, 나주시 교리·용산 등 6개 지구, 화순군 광덕·교리 등 5개 지구 등 순이다. 목포시는 상동·석현 등, 영광군은 법성·향교 등 각 3개 지구, 담양군은 객사 등, 보성군 벌교 등, 장성군 매화 등 , 영암군 동무 등 각 2개 지구이고 강진군은 평동, 구례군은 봉북, 함평군은 학교, 완도군은 군내 등 1개 지구씩이다.
특히 도내 2단계 지구 지정의 경우 전국 461개 지구 지정 가운데 16.5%를 차지함으로써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도는 올해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노후·불량 주택을 개량하고 도로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노인정 등 주민편익시설 등을 확충해 나가게 된다. 전남 개발건축과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도시서민의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복리 증진 및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건설노무자에 대한 일자리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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