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어른들을 섬기는 사랑의 효 정신이 올해도 그 맥을 이어갔다.
구미언론인회(회장 신영길)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해평면소재지 노인정을 찾아 외로운 노인들에게 양말세트를 전달했다. 한편 STX에너지 (주)구미발전소는 자매결연 마을인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를 방문해 김치냉장고를 기증했다.
이 회사는 최근 상송리 마을 곳곳의 노후 된 전기선을 교체하고 새로운 형광등을 달아주는 등 무상으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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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주)도 이날 오전 11시 옥성면 농소1리 마을회관에서 이 마을과 자매 결연식을 가지고 어른들을 위해 노래방기기 1대를 기증했다. 삼성코닝(주)은 올해부터 옥성에서 생산된 친환경 우렁이 쌀을 사내 급식으로 사용해 회사와 농촌 마을 간에 유대를 쌓고 있다. 종교계와 단체, 개인들도 어버이를 섬기기는 마찬가지였다. 옥성면 대둔사 사찰은 옥성면 각 마을 경로당에 바나나·수박·토마토 등 과일 16상자를 전달하고 이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구미시 노인종합복지회관은 대한적십자사구미지구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노인종합복지회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300여 송이의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드렸다.
(주)백산유통은 회관을 이용하는 노인 600여 명에게 음식을 접대했으며 형곡목욕탕은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탕을 무료 개방해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했다. 유천칡냉면 식당도 형곡2동, 형곡1동 노인 등 150명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대둔사 주지 진오스님은 “경로효친 사상은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만한 미풍양속”이라며 “조상들이 물려준 빛나는 유산을 자손들에게 계승, 발전시켜 나가도록 사회의 각계각층이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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