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2004년을 시작으로 부천시 박물관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인 ‘부천박물관문화학교 박물관자원봉사교실’을 마련해 적극적인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지역문화발전을 도모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두달 여에 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16일부터 제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진4]이번 박물관문화학교 자원봉사교실은 박물관의 업무보조와 행사 진행뿐 아니라 전시설명 자원봉사자를 일컫는 도슨트 양성에 주를 두고 있어 더욱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소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넘어 박물관 관람객에게 한층 더 친밀하게 다가가 심도 있는 관람을 돕고 적극적인 관람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제3기 수강생들을 위해 박물관 문화학교는 관련분야 전문가의 강의와 현장교육을 함께 진행하도록 다양한 주제들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

박물관학 개론을 시작으로 박물관 전시 설명 기법, 도슨트 활동 견학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박물관 자원봉사자에게 필요한 문화적 소양을 키우도록 하는 2006박물관 문화학교 자원봉사교실 교육은 박물관 일반, 자원봉사에 관한 공통 프로그램과 선택 프로그램으로 A-유럽자기·교육 박물관, B-자연생태 수석, 활 박물관이 있어 수강생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선택 수강이 가능하다.

강사진은 단국대학교 예술경영대학원 겸임교수 하계훈을 비롯해 ‘박물관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의 저자 성혜영,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 전임강사이자 티테라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은주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있어 분야별 유익한 강의를 마련한다.

[#사진3]수료 후에는 부천시의 교육, 유럽자기, 수석, 활 박물관의 행사 진행, 업무보조 및 도슨트로 활동하게 되며 부천박물관문화학교 자원봉사자 모임가입, 월 1회 실시되는 자원봉사자 재교육 지원, 부천시자원봉사센터 관련 자원봉사마일리지 적립과 본인에 한해 박물관 관람 및 교육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수강은 부천문화재단(www.bcf.or.kr)과 박물관 홈페이지(www.bcmuseum.or.kr)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전화·방문·팩스·이메일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물관 문화학교 관계자는 “박물관 문화학교의 1·2기 수료자들은 부천박물관문화학교 자원봉사자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며 박물관을 통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지역문화발전에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제3기 부천박물관문화학교 박물관자원봉사교실을 통해 배우는 즐거움과 나누는 풍요로움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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