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성년이 됐다는 생각에 고개가 숙여지고,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 보면 정말 후회가 돼요. 앞으로 부끄럽지 않게 신중한 말과 행동을 하는 등 어른답게 생활하겠습니다.”

[#사진1]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소장 박수환)는 15일 2층 강당에서 범죄예방위원 창원지역협의회 소속 지구별 보호관찰분과위원장, 임원 및 올해로 성년이 된 보호관찰자 50명 등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성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통 성년례에 따라 성년 선서를 약속받는 문명례, 성년당자의 성년선서, 성년임을 알리는 성년선언 및 술을 마시는 법도를 가르치는 초례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성년당자 대표 이모씨(20)는 성년선서를 통해 오늘을 있게 한 조상과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손의 도리를 다할 것을 맹세했으며 완전한 사회인으로서 정당한 권리에 참여하고 신성한 의무에 충실해 성인으로서의 도리를 다할 것을 선서했다.

한편 성년식이 끝난 후 행사에 참석한 성년당자들은 이제까지 철없이 행동했던 예전의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성인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겠다는 약속이 담긴 편지('부모님, 이제 잘할게요')를 직접 작성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한 심재혁 위원장(창원지역협의회 보호관찰분과위원장)은 축사에서 “이제 성년이 됐으니 성년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건전한 인생관과 긍정적인 사고로 신뢰받는 사회인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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