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관내 직장인들의 영양관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직장인들이 아침 결식, 점심 외식, 저녁 회식 등 영양 섭취의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관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해 식사습관의 중요성과 영양개선에 관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영양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신세계아이엔씨 직원 90명을 대상으로 영양상담 및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1]신세계아이엔씨 직원들은 기초체력을 측정하고 이에 따른 상담을 통해 운동목표치 등을 설정하게 된다. 구 보건소는 이후 운동과 영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월 2회 회사를 방문해 영양·운동일지를 분석해주고, 3개월이 경과하면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과 후를 비교한 결과를 분석해 회사에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회사는 해당 직원 90명을 선발하고 기초체력측정과 만보계 지급 등의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올 시범 대상인 신세계아이엔씨는 사내 직원들의 건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구의 영양상담 프로그램과 회사의 건강복지 프로그램이 딱 맞아떨어져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신세계아이엔씨의 시범사업이 효과를 거둘 경우 관내 많은 직장으로 영양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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