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보건소는 생후 12~24개월 이하의 유아 및 6세 이하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를 대상으로 수도 무료 접종을 실시 중이다.

수두는 약한 발열 후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수포가 몸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5~7월, 11~1월에 유행을 보이는 제2군 전염병인데, 지난달 7일부터 수두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예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환자 발생 시 수포 후 5일 또는 가피형성 시기까지 가정에서 안정을 취하고 다른 어린이들을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학교나 학원에 보내지 않아야 한다.

수두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12~15개월 된 유아는 예방접종을 필히 받아야 하고, 수두 유행 시 사람이 밀집된 곳은 피하고 외출 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톱으로 긁어서 피부에 손상을 주지 말아야 하고, 갑자기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꽉 끼는 청바지, 통기성이 떨어지는 옷을 입지 말아야 한다.

만약 임신부가 수두에 감염되면 신생아에게서 선천성 수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저하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수두환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노출 시에는 신속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원미구보건소 관계자는 “유아에게 무료접종을 실시중에 있으니 이를 적극 이용해 수두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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