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 EPA) 지방청의 앨런 스테인버그(Alan J. Steinberg) 지역행정관이 맨하탄에 있는 한 에너지효율적 빌딩이 똑똑한 에너지 사용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발표했다. 솔래어(Solaire)는 매우 에너지 효율적인 빌딩으로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빌딩이다. 27층, 293개 방을 가진 이 빌딩은 관리 및 설계 시스템을 대체에너지원과 통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빌딩의 에너지 수요와 환경영향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

솔래어가 시도한 혁신은 아래와 같다.

-    에너지 절약적인 빌딩 설계 : 이를 통해 건설법이 지정하는 것보다 35% 더 에너지 효율적인 에너지 설계를 실시했으며, 첨두부하시간의 전기수요량이 67% 더 적다.
-    빌딩 내부 폐수처리시스템 : 화장실 물을 재이용, 중앙 에어컨의 냉각수를 보충하는 데 사용한다.
-    태양광발전판 : 태양광을 전기로 바꾼다.
-    중앙 냉난방 시스템 : 천연가스로 작동되며 오존층 파괴 냉각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

솔래어는 빌딩 퍼포먼스의 향상을 위해 모니터링되고 최적화되는 다이내믹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개선은 단지 기계적, 전기적 시스템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어떻게 사람이 그린 빌딩에서 생활, 작업하는지를 고려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런 목적을 위해 솔래어는 에너지와 물사용을 줄이기 위해 임차인에 의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그린 빌딩 형태를 발견하기 위해 콜롬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와 공조한 바 있다.

<2006-06-01 미국 환경보호청,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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