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남해군은 매년 마늘 수확기에 집중적으로 배출되는 폐비닐로부터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마늘 멀칭용 폐비닐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합동으로 마을별 순회 수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마을회관이나 공터 등 군내 196개소를 폐비닐간이보관장소로 지정하고 한국환경자원공사 하동사업소와 합동으로 대대적인 순회수거활동을 벌인다.

또, 소각과 방치 등 주민들의 불법 처리를 막고 자발적인 참여유도를 위해 수거된 폐비닐에 대해서는 kg당 55원의 수집 보상금도 지급하게 된다.

군은 폐비닐을 배출할 때에는 흙이나 자갈, 잡초 등의 이물질을 잘 털어 낸 다음 포대에 담거나 끈으로 묶지 말고 적당한 크기로 말아서 지정 장소에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폐비닐이 제대로 수거되지 않고 방치되면 장마철에 배수로나 다리의 교각을 막아 대규모 재난을 불러일으키고 환경오염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며 “지정된 장소에 전량이 수거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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