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군장국가산업단지에 30만 평 규모의 임대단지를 조성하고 입주 희망 기업들에 기존 임대단지보다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함으로써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입주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천 소재 GM대우차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이전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차 협력부품업체인 (주)레오포즈는 5000평을 희망하고 있으며, (주)삼광실업도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부에서 추진하는 임대단지의 임대료는 평당 5000원 안팍으로 기존 도내 임대단지 임대료(약 1만원)보다 절반 정도 저렴하다.
전북 도내 임대단지의 임대료는 군장국가산업단지 내 임대단지(42천평·분양 완료)의 연간 임대료는 평당 1만631원이며,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내 임대단지(52천평·56% 분양)의 임대료는 평당 9038원이다.
향후 조성할 군장국가산단 공장부지 1000평을 임대할 경우 1년치 임대료는 500만원 내외이나 전 임대단지 임대료는 1631원이다.
이번에 정부에서 추진하는 임대단지는 6개 단지에 총 62만 평으로 이 중 군장국가산업단지 임대면적은 30만 평으로 전체의 48.3%를 차지하는 가장 넓은 면적이다.
산업단지별로는 군산 30만 평, 경북 15만 평(구미 10·포항지방 5만 평), 경남 12만 평(진사 12), 전남 5만 평(대불)으로 나타났다.
추진내용별로 보면 1차로 예비지정 면적의 75% 이상(23만 평)의 청약이 이뤄지면 임대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 가능 시기는 내년 12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청약은 군장국가산단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입주희망기업의 청약을 받고 희망면적에 대한 1년치 임대료를 청약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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