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일원에서 발생한 학교 집단 중식독과 관련 충북교육청이 학교급식 위생 상태 특별점검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학교급식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교내에서 자체 조리를 하고 있는 모든 학교(374개교)를 대상으로 오늘(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특별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학교급식점검단’을 구성하고 각 지역교육청별로 ‘학교급식 점검반’을 구성하여 활동하도록 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특별위생 점검은 교육청 직원 1명과 대전지방식약청 소속 식품감시원 또는 자치단체 지원 인력 1명 등 2명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게 되며 현재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한 상태이다.

도교육청은 점검 학교수에 비해 기간이 짧음에 따라 각 지역교육청을 통해 초·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까지 점검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이번에 점검하게 되는 사항은 ▶급식시설(구조 및 설비 등)상태, ▶식품구매 와 검수·보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 ▶종사자 위생 상태, ▶음용수 관리, ▶안전관리, ▶위생관리 체계, ▶개선점 및 문제점 등 8개 항목에 총 47개 사항이다.

점검은 학교급식 위생 특별 점검표에 의거 실시하며, 점검 대상교가 많은 청주교육청의 경우 도교육청과 보은교육청에서 각각 2명씩 인력을 지원받아 6개조로 구성하여 점검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점검 결과 개선할 사항이나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개선하거나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