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고양시덕양구보건소가 당뇨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걷기대회를 실시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넷째주 금요일 어울림누리 별무리 경기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당뇨환자와 가족걷기 대회는 걷기 전과 후의 혈당을 측정, 걷기운동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환자와 가족이 직접 체험하여 스스로 관리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며 가족 사랑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당뇨병을 갖고있는 덕양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여름철에는 9시20분부터 접수하여 혈압과 혈당 검사, 가벼운 문진을 통해 장미와 국화 두 그룹으로 나눠 10분단위로 10명씩 몸풀기 운동 후 출발하게 되며 도착 후 다시 한번 혈당 검사를 하게 된다.

걷기 대회에 참가한 이홍자 주민은 “ 그동안 약물에만 의존하고 운동은 소홀히 했는데 직접 내 눈으로 운동 전후의 확연한 혈당량 차이를 보고 놀랐다. 앞으로는 가벼운 걷기운동이라도 규칙적으로 실천해야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당뇨병을 갖고 계신 대부분의 환자들이 운동의 중요성을 크게 자각하지 못하고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 직접 체험해보시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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