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0억명의 인구가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가운데, 3차 세계도시포럼(World Urban Forum III)의 개막을 알리는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는 지구의 몇몇 인구밀집지역에 고성능 대중교통시스템을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본 포럼은 세계 각지에서 수 천명의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유엔-해비태트(UN-Habitat)와 유엔 각 도시 지역청이 후원했다.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 UNEP)이 리조 센터(Risø Centre)를 통해 실시하는 대중교통프로젝트는 각국 및 각 지역 관련기관과 협조 하에 진행되는 것이며 개발도상국에서 도시화와 성장을 고려할 때 지구적 환경문제와의 균형에 초점을 둔다.

지구환경시설(Global Environment Facility)이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댄 본 프로젝트는 콘셉시온(Concepcion), 과테말라시(Guatemala City), 파나마시(Panama City)가 참여, 연간 최소 100,000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적 버스 네트워크, 자전거 도로, 도보화를 사업목표로 하는 본 프로젝트는 또한 지역의 대기질과 인간건강, 산림, 농지, 기타 주요 생태계와의 관계를 검토한다.

도시들은 프로젝트 지역 내 다른 도시와 협력할 수 있다. 즉 “남미국가 환경적 지속가능 교통을 위한 네트워크(Network for Environmentally Sustainable Transport in Latin American Countries : NESTLAC)”를 통해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UNEP 이사장인 아킴 스타이너(Achim Steiner)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2007년에 사상 처음으로 도시인구가 시골인구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2050년에는 약 60억의 사람들이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세계도시포럼은 이에 우리 모두의 이해를 결집시킨 중요한 회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도시환경은 시골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지방, 지역, 지구적 천연자원을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

<2006-06-20 유엔환경계획(UNEP),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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