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만 조금만 옮기면 흔히 접할 수 있는 미술작품이나 전시회에 비해 조각이나 목공예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기회가 드물다. 기회가 되더라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30분가량 이동해 여수에 가면 우리나라 전통목공예와 불교미술을 만나볼 수 있다. 1990년에 개관한 목가 박물관은 전통목공예의 맥을 이을 수 있는 터를 마련하고, 목아전통예술학교를 운영해 잊어져 가는 우리나라 전통의 불교조각기법을 보존하고, 새로운 기법으로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세워진 박물관이다.
목조각 작품을 중심으로 방대한 불교 관련 조형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의 전시품들은 대개 박물관 건립자인 목조각 부문 무형문화재 목아 박찬수 선생의 작품들이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우선 다양한 표정의 부처상에 눈길을 빼앗긴다. 그 외에 아담한 규모 요소요소에 들어선 갖가지 조형물과 푸른 잔디, 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관람객에게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이 박물관은 매년 기획전시와 문화학교 등 문화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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