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서울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는 수질전문가, 시민·환경단체, 언론인 및 시민 등 15명의 민간인으로 수질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입장에서 매달 서울시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하고 수질을 평가하는 등 수돗물 수질관리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대문구 홍은동 지역에 공급되는 강북정수장과 양천구 목동 지역에 공급되는 영등포정수장 수계를 중심으로 하는 수질검사가 실시됐다.

위원회는 원수와 정수 처리한 수돗물, 그리고 가정의 물탱크를 거친 수돗물과 물탱크를 거치지 않은 수돗물에 대한 시료를 채수해 (재)한국환경수도연구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하고 평가한 수질결과를 공표하기로 의결했다.

검사 결과 이들 지역의 정수 및 수돗물의 경우 물의 맑고 흐림을 나타내는 탁도가 0.06~0.07NTU(기준 0.5NTU 이하), 그리고 물의 산성·중성·알칼리성을 표시하는 pH가 7.5~7.6(기준 5.8~8.5)이고, 염소 소독 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은 0.0145~0.0288㎎/L(기준 0.1㎎/L 이하)로 나타나 시민들이 염려하는 중금속이나 농약류는 수돗물에서 검출되지 않아 위생적으로 안전한 물임이 확인됐다.

한편 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는 이달 중에도 구의·뚝도정수장 등 정수장 공급수계의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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