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방문의료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강남구의 취약계층 70%가 거주하는 올 하반기부터 방문보건센터를 운영한다.

지금까지 강남구의 모든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보건서비스의 인력은 방문간호사 3명에 불과했으나, 앞으로는 8명까지 늘려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수서 일원지구의 어려운 저소득 가정들이 더 손쉽게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방문 간호사들은 각 가정을 방문하여 혈압·혈당 측정, 연령에 따른 건강상태 파악 및 조치, 투약지도, 의료소모품 지원, 재활기구 대여 등의 포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개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지역사회에 있는 의료자원을 연계하여 보건안전망 구축에 주력하게 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방문보건센터에서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은 만성질환 관리사업, 재가 장애인, 뇌졸중 환자를 위한 재활서비스, 노인보건사업, 구강보건사업 등이다"며 "이런 서비스를 통하여 보호자가 없어 병원을 찾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노인층, 장애인 층에 살아갈 용기와 삶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강남구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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