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05년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 등 추진실태 전반에 대한 평가 결과 시설분야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차지해 행정자치부장관의 기관과 유공자 표창(대통령)을 수상한다.

이 사업은 현행 토지지번에 의한 무질서한 주소제도를 선진국과 같이 도로마다 이름을 붙이고 건물에 번호를 부여하는 새 주소 제도로서 물류비용 절감과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도로와 건물에 대한 전산망 구축으로 생활지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생활 편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사업이 완료되거나 추진 중인 전국 11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로 구간 설정 및 기초·건물번호 부여 내용, 도로명판·건물번호판 유지관리 및 변동사항 정리실태, 도로명 주소 활용 기반조성 및 홍보·활용 등 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 결과다.

속초시는 도로명을 부여하기 위해 동별로 지명의 역사성을 반영하고 주민인식에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단위로 유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제한적임을 착안해 속초의 지명 유래가 수록돼 있는 속초시지, 옛 문헌의 속초 한국지명총람 등 속초시 지명유래집을 통해 105건의 지명과 유래를 수집·편집해 도로명부에 활용하므로 지역여건에 부합되게 도로명이 부여됐다고 주민들의 칭송을 받기도 했으며 도로명판 913개, 건물번호판 1만2285개 설치를 완료했다.

또 건물번호판의 경우 반제품 용역제작 후 자체 완제품을 제작 설치해 약 70,000천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에 대한 확산과 완료지역을 중심으로 홍보 및 활용방안을 강구해 시민편익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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