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태풍 에위니아로 어지럽혀진 소야천을 새 농어촌건설운동 추진마을이 연합해 13일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섰다.

척산마을부터 청초호까지 흐르는 소야천은 겨울철 철새들의 서식지와 사계절 야생조류의 휴식처로 정착해 나가는 중요 하천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하천이다.

이번 소야천 환경 정비에 앞장선 척산 마을통장 이호진씨(46)와 응골 마을통장 김은수씨(55)는 “논과 밭에 일을 하다 돌아오는 길에 새들이 소야천에 모여들어 한가로이 밤을 지내는 모습을 보고 소야천을 가꿔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맑은 물 보전관리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소야천 환경 정비에 참석한 100여명의 척산·응골 마을주민은 모두 하나가 돼 장맛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지땀을 흘리며 쓰레기와 오물, 흙 앙금 등을 말끔히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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