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돗물 정수처리과정 체험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생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수돗물 정수처리과정 체험프로그램을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6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프로그램 만족도가 87.8%로 나타났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원수응집·침전·여과실험이 51.0%, 수돗물 페트병 시음(맛·냄새) 18.3%, 물박물관 관람 17.6%, 정수처리과정 소개 및 설명 13.1%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정수처리과정 실험이 여성들의 호응을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돗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수돗물은 아주 깨끗한 물로 직접 먹어도 된다고 생각했다'가 프로그램 참여 전 19.6%, 참여 후 74.0%로 늘어 4배 가까운 인원이 수돗물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연차적으로 많은 인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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