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공예협동조합은 28~31일 4일간 강진군 대구면 청자도요지 일원에서 ‘2006 남도공예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수한 전통 공예의 계승·발전과 공예산업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전남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남도의 공예문화를 선보일 목적으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순수 민간단체 주도로 처음 개최되는 도 단위 행사로 전남공예협동조합이 주최하고 2006남도공예축제 추진위원회와 강진도자기공예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게 된다. 전남지역 50여 개 공예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자기, 금속, 담양의 죽제품, 화순의 한지, 해남의 옥, 모시, 짚공예 등 다양한 전통 공예품들을 전시·판매하는 한편 공예인들이 직접 시연도 곁들일 예정이다.

28일 식전행사인 강진 옴천초등학교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풍물놀이, 품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 관광기념품과 공예품 전시·판매, 관광객의 기념사진을 응용한 즉석 나만의 기념품 제작·판매와 도판에 각종 청자문양을 찍는 도예 도판 찍기,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만드는 도자 빚기 물레체험 등도 마련된다. 아울러 죽세품 및 공예작품 시연 또는 직접 만들어보기, 간이 가마를 이용해 관광객이 직접 소성하는 도자기 가마소성, 황토 및 자연식물을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하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와 다양한 볼거리·먹을거리 프로그램이 준비돼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남도향토 특산품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댄스 경연대회, 향토음식 대축제,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닭살커플 콘테스트 및 공예인의 단합을 위한 공예인을 위한 밤 등 관광객과 주민·공예인이 하나가 되는 여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도는 공예인들이 전남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하기 위한 민간축제를 공예인들 자발적으로 착안하고 개최하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축제의 성공을 위해 행사비 일부를 도비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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