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한국신용정보(주)의 기업어음신용등급 평가 결과 기존 ‘A2-’에서 2단계 상향 조정된 등급인 ‘A2+’를 받았다고 밝혔다. ‘A2+’는 기업의 전반적인 채무 상환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로, 최고등급인 ‘A1’의 바로 아래 등급이다.

한국신용정보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로 ▷세계 신조선시장 5위권의 시장지위 ▷현대중공업과의 밀접한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 ▷양호한 생산성 및 운영효율성 ▷대규모 선수금 유입에 따른 원활한 현금 흐름, 차입금 의존도가 2001년 47%에서 8%대로 대폭 줄어드는 등 향후 전망을 밝게 함으로써 회사의 기업신용등급을 채무 상환능력이 우수한 ‘A2+’로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연간 30척, 180만GT의 선박건조 능력을 갖춘 세계 5위의 조선 전문기업으로 대형 탱커와 컨테이너선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세계 조선시황의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주물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03년 이후 상대적으로 고가 수주물량의 건조작업이 본격 진행되고 있어 2006년 이후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강화된 수주력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과 함께 FPSO 건조 프로젝트 참여 및 LPG선, LNG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시장 진입에 성공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수익전망이 보다 긍정적이며, 수주 증가에 따른 선수금의 유입으로 설비투자자금을 자체 충당하는 등 현금 흐름이 원활하고, 유동성이 강화돼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신용정보(주)의 기업어음신용등급 평가결과는 기업이 단기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기업어음에 대해 객관적인 적기상환 가능성을 분석해 등급을 평가함으로써 ▷금융기관 여신심사 참고자료 ▷투자신탁·펀드 등 기관투자가의 투자심사기준 ▷거래업체 신용도 판단기준 ▷ 대외이미지 제고 및 홍보 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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