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밀려 든 해안쓰레기 일제수거에 나섯다.
군은 지난 29일 군청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태풍의 영향으로 남면 사촌해수욕장과 주변 해안일대에 떠내려온 폐스티로폼, 빈병 등 각종 해안 쓰레기 20여톤을 수거했다.

군 공무원들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았으나 지난 태풍으로 밀려든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해수욕장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피서객에게는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날 휴일도 반납한 채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사촌해수욕장 번영회 관계자는 “오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았지만 인력이 부족해 해안쓰레기를 치우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군 공무원들이 휴일도 잊은 채 쓰레기 수거에 도움을 줘 그동안의 시름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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