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가 초등학교 주변에 '어린이 위생 안전지대(School Health Zone)'를 운영해 불량식품 근절에 나선다.

구는 초등학교 주변에서 부정·불량식품이 자유롭게 유통돼 초등학생들의 건강이 무방비한 상태로 식품위생으로부터 노출되고 있다며 이를 발붙이지 못하도록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 중으로 관내 27개 초등학교 주변의 식품취급업소에 대한 정밀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어린이 위생 안전지대(SHZ)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정밀실태 조사계획과 함께 교사·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제도 개선사항 등을 적극 발굴해 위생행정에 반영할 계획이며, 사업기간 내에 유관기관 담당자 및 학부모 등과 사업추진보고회를 수시로 가져 원활한 정보교류를 통해 사업추진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위생 안전지대 시범설치 초등학교는 정밀실태조사 및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부정·불량식품취급의 정도가 심한 학교를 우선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해 관내 전 초등학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 위생 안전지대 운영이 초등학교주변 부정·불량식품 근절과 어린이들의 건강증진 도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