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이제 외롭지 않아요. 이웃과 친구도 생겼고 취미생활로 즐거운 날들이 많아졌어요.”

김치 담그기 요리강습회에 참가한 외국인 주부들은 근심 걱정을 모두 털어버리고 우리나라의 전통음식 조리에 마음이 푹 빠졌다.

구미시와 구미시새마을회,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 부설 다문화가족센터는 공동으로 지난 17일 구미시 새마을회 강당에서 외국인 주부를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요리강습회를 열었다.
이 날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주부 30여명은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시집온 주부들로, 새마을부녀회원들로부터 한국인의 전통 음식인 김치 담그기 방법과 살림의 지혜를 배우며 한국의 풍습을 익혔다.

그 동안 한국의 문화를 익힐 기회가 흔치 않았던 외국인 주부들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음식 만드는 법뿐만 아니라, 한국의 예절과 풍습을 배우는 기회도 가졌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요리강습회를 마친 외국인 주부들은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마련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농산물도매시장을 둘러보며 싱싱한 야채 고르는 법과 좋은 먹거리 구입방법 등을 익혔다.

현재 구미지역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배우자는 총 316명이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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