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초기부터 밥맛과 미질이 뛰어난 동진 1호, 남평 벼를 집중 선택·재배했으며, 미질저하로 전남 쌀을 외면하게 하는 밭벼 재배를 억제하고 콩이나 경제성이 큰 대체작물을 재배하도록 밭벼 근절대책반을 운영 농가를 지도했다.
생육 중에는 물관리 등 최적재배관리와 질소질 비료 시비량을 줄이기 위해 여름철 영농교육과 주요 들녘에 플래카드를 집중 게첨해 질소질 비료 50% 줄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왔다.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쌀의 단백질 함량이 증가해 밥맛과 미질 저하로 이어질 뿐 아니라 벼가 연약하게 자라 도복, 병해충 발생량 증가로 고품질 쌀 생산이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름철 긴 장마로 인해 이삭도열병·벼멸구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4~18일 벼 병해충 중점 방제 및 예찰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필지에 대해 예찰을 실시하고 한 번 방제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논두렁 풀베기, 제초제 사용 안 하기, 깨끗한 들판 만들기를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태풍 등 자연재해만 없다면 지난해와 같이 풍년농사가 예상됨에 따라 막바지 벼 후기 병해충 예찰 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적정 물 관리, 적기 수확, 건조·저장을 잘해 고품질 쌀 생산이 되도록 농가를 지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임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