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자동차배출가스는 도시지역 대기오염물질의 38% 정도를 차지하며 오존 생성과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45%, 미세먼지는 44%에 달해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자동차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과 오존농도 저감을 위해 자동차배출가스 집중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점검은 배출가스 측정 장비와 비디오 장비를 이용해 배출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시내버스·화물차 등 경유 차량과 노후·과적 차량 등 매연과다 발생 우려가 있는 차량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항목은 경유 차량의 경우 매연·휘발유, LPG 차량은 일산화탄소(CO)·탄화수소(HC)·공기 과잉률 등이다. 경유차는 연료 조절장치 임의 조작 등 배출가스 관련 부품 훼손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차량은 개선명령, 과태료 처분, 사용정지명령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등록된 자동차 95만 대 중 57만6000대를 점검해 기준초과 차량 257대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김기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