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토관리청 정선국도유지건설사무소는 지난 7월 수해로 발생한 국도 59호선 정선~진부 구간에 대해 긴급 포장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포장업체인 평창군 소재 (주)H건설이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인부들의 안전은 무시한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부들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안전화도 없이 운동화를 신고 일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슬리퍼를 신고 일하는 인부들도 있어 건설사무소는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장에서는 당연히 있어야 할 책임자도 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평창읍 인력사무실에서 일일고용된 노무자들만이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 한 인부는 “안전모도 없이 일을 하려니 위험에 노출돼 불안감 속에서 진행하고 있다. 다시는 일을 할 수 없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 50m 전후방 왕복 운행 차량들에게 공사장을 알리는 안내표지도 있어야 하고 안전요원들이 양쪽에서 무전을 해 이 현장을 지나는 차량들이 안전 운행하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내표지나 수신호를 하는 사람도 없이 공사를 감행하고 있다.

이에 발주처인 원주지방관리청은 관리 감독을 해 인부들의 안전을 지키고 차량들이 안전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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