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철강업체가 발생시키는 슬래그의 환경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연안 생태계 복원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재 단순히 토목용 골재로 대량 재활용되고 있으나 환경적 문제와 처리 과정의 문제를 극복하면 수산자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철강슬래그 재활용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김형석 연구원은 “철강 슬래그로 인공어초를 만들 수 있다”며 “해수에 부족한 철분의 공급을 통해 해조류 증식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 활용은 지난 2005년 ‘남애 2리 마을어정해중림 사업’을 통해 적용한 바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철강 슬래그를 해조장 조성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황폐화된 해역의 복원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연구원은 “철강슬래그의 해양활용을 활성화하려면 해양수산부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광역어장 정화사업에 활용하면 국가적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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