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성폭력 및 학교폭력, 금연운동을 위한 자발적인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창원 사파고등학교 전교학생자치회(학생회장 곽나홍)에서는 오는 4일 성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학교 폭력. 청소년 성폭력 피해자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 가해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사파고등학교 전교학생자치회는 지난 29일 학생회 임시 대의원회를 열고 청소년 성폭력 문제와 학교폭력 문제, 흡연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학기 학생회의 중점 자치활동 방향과 7가지 결의사항을 협의했다.[#사진1]

이날 회의에서 학생들은 전교생이 참여해 성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결의대회를 오는 4일 개최키로 했다.

사파고등학교 학생회는 1학기에 머리와 복장검사를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등 자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회의 자발적인 자치활동은 기존 교사들에 의해 강압적 분위기에서 이루어진 단속이 아니어서 학생들의 높은 호응과 지지를 얻고 있다.

학생들은 2학기 자치활동으로 성폭력 및 학교폭력 추방 선포식을 시작키로 했으며 결의문도 낭독해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사파고 학생회는 앞으로 흡연 추방 선포식도 개최해 금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노원 사파고등학교장은“학생들의 자발적인 자치활동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성폭력 문제와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면서“학생들의 노력에 부응해 학교, 학생,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가 모두 나서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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