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경쟁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산업, 문화 예술분야의 각종 국제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문화수도로서의 역량을 높여 나가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분야의 생산 및 소득유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화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역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그동안 ‘문화수도’ 로서 문화 예술적 기반을 확고히 하면서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하여 외래방문객을 크게 증가시키는 국제행사를 차질 없이 개최하여 도시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노력해왔다.

그간 시가 추진해온 국제행사는 우선 아시아 청소년들의 뮤지션 등용문인‘제1회 광주 청소년 음악페스티벌’(주제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아시아 Next Generation의 메카, 광주)로 지난 8월17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시청 야외음악당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는 지역 대중문화 컨텐츠의 낙후성과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원인 청소년들의 국제적 문화안목 배양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17일 동안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전시 컨퍼런스, 디자인 이벤트 등 3대 영역으로 구성하여 선진 디자인 교류 활성화를 통해 21세기 세계속의 디자인 선진도시 광주로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28만8000여명(내국인 28만2000명, 외국인 6000명)의 관람객이 몰려 광주디자인 센터와 더불어 디자인 인구 저변확대와 붐 조성으로 지역주민, 학생 및 기업의 디자인 마인드 확산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도 디자인 비엔날레를 격년제로 개최하여 문화산업의 발전과 문화수도로서의 국제적 인지도를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06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는 고르바쵸프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세계적 인권, 평화운동자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져 5.18 정신의 세계화.전국화를 통해 광주가 세계속의 민주.인권.평화도시로 도약해 가는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5일 동안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2006 국제광산업전시회’를 개최하여 세계 광기술 흐름과 시장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광산업 발전을 위한 대외 교두보를 마련키로 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광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행사를 비롯해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세계 광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총 11개국에서 15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이 중 SPIE(국제광기술학회), QPN(캐나다 퀘백광산업협회), 중국 무한 광벨리 등에서 별도의 한국관을 구성하게 되며 국제적인 광통신 컨퍼런스인 APOC 2006(아시아-태평양광통신국제학술회의, Asia-Pacific Optical Communications)까지 병행 개최해 전시회 수준 향상과 세계속의 선진 광산업도시로 도약해 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APOC 2006행사는 국내외에서 500여명의 광통신 전문가가 참여해 광산업 분야별 신기술과 시장동향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을 펼친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에게는 광통신 정보획득과 마케팅 확보에 좋은 기회가 되고 대외적으로 광주 광클러스터를 세계적으로 홍보해 광기술 고급인력 유인과 해외업체의 광주투자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1만여명 이상(해외 1000여명)의 관련 전문가와 관람객 등이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호텔 등 숙박업소에 대한 정비마무리와 600여 명의 중국지역 단체 방문객을 위해서도 공무원교육원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연수원 등의 숙소예약을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와 APOC 2006행사의 성공적 개최는 광주의 지역경제에도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광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오는 2009년 ‘빛의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1등 광주건설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 가운데 5대 국제행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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