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2020비전 통해 세계 일류 수목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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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한 지 벌써 반 년이 넘었다. 그동안 수목원에 많은 변화가 있었을 텐데.
“그렇다. 처음 수목원 취임 당시 가장 먼저 느낀 것이 효율적이고 창조적인 업무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대면결제, 비생산적인 행정관행들은 시간과 행정력 낭비로 이어졌고 업무효율성이 저하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결국 각종 정부업무 평가에서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발생했는데, 이때 생각해낸 것이 ‘3S+1S 실천운동’이다. 이 운동을 통해 2005년 상반기 업무평가에서 하위에 머무르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산림청 정보화 능력 경진대회 최우수기관, 민원만족도·전화친절도·재정성과평가 등에서 1·2위를 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수목원 경영은 어떻게 해 나갈 생각인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수목원장으로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국립수목원의 비전인 ‘인간과 생물종이 공존하는 생태계 확립’을 위해 목표를 수립했다. ‘2020비전’은 2020년 안에 세계 20위권 수목원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식물종 8000점, 표본 60만점, 인력 200명으로 늘려 산림생물종 관리체계 구축, 유용식물 연구를 통해 광릉숲 보전·관리에 힘쓰겠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세 가지(3c)를 요구하고 있다. 바로 도전(Challenge), 창조(Creation), 협력(Cooperation)이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변화를 요구하고, 서로 협력한다면 수목원의 비전은 꼭 이뤄질 것이다.”
<대담=김익수 편집국장·정리=이준기 기자·영상=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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