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대형 할인점에서 구입한 국내 유명 제빵회사인 S식품의 빵에서 작업용 장갑의 조각으로 보이는 고무조각들이 발견돼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의 빵류는 S식품이 제조한 ‘뉴 알밤 맛 만주’로 유통기한은 9월 16일까지로 돼 있으며, 지난 5일 김모씨(30·경남 양산시 웅상읍)가 양산지역 소재의 L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빵을 구입해 먹던 도중 입안에서 질긴 감촉이 느껴져 뱉어내자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1.5~2cm 크기의 연노란색 고무조각들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빵에서 발견된 고무조각들로 인해 목이 막힐 수도 있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뻔했다”며 “국내 제빵업계의 대표기업으로 알려진 S식품의 제품에서 이 같은 이물질이 나온다는 것은 식품 제조·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S식품 관계자는 “빵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고무조각은 그런 일은 없겠지만 생산 과정에서 위생고무장갑의 일부가 들어갔을 수도 있는 등 예측이 어렵다”며 “자세한 사실은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을 수거해 확인해봐야 알겠다”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른 제품도 아닌 어린이들도 좋아하는 대중적인 먹을거리인 빵에서 고무조각들이 나온 것은 심각한 문제로 공정 과정에 대한 철저한 확인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복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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