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부천시 소사구 옥길동 456-1번지 일원에 조성된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역곡하수처리장)이 20일 오후 2시30분 생태공원 관리동 앞 잔디광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준공식에는 부천시장, 지역 의원 등 부천시 주요인사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서울시건설기획국장,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장 등 12개 지자체의 시장, 구청장 및 인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생태공원을 갖춘 하수처리시설 준공을 축하한다.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은 지난 2003년 12월에 사업비 89,900백만원(국비 44,992·도비 21,390·시비 21,400·서울시 2,118)으로 착공해 부지면적 5만2374㎡(1만5843평)에 조성된 사업으로 3.39㎢(부천 3.12㎢·서울 0.27㎢) 구역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시설에 체육시설 등 시민 편의시설을 갖춘 생태공원이다.

이 공사는 부천시 소사구 역곡배수구역 및 서울시 구로구 항동 일대에서 발생하는 하수가 역곡천, 목감천 및 안양천으로 흘러 들어가 환경오염이 심화된 하수 처리를 위해 부천시와 서울시가 '하수처리업무에 관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추진된 사업이다.

역곡하수처리장은 2008년 1월부터 강화되는 법적 방류수질을 기준이하로 맞췄고 하수처리공법은 고도처리 방식으로 건설됐으며, 역곡천 상류에 하천의 건천화를 방지하기 위해 1.9㎞의 재이용수관로를 설치하고 1일당 2만3000㎡의 재이용수를 공급하는 시설을 갖췄다. 이번에 준공되는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은 하수처리장의 모든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돼 도심 속 쉼터로 시민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생태공원에는 축구 연습장, 풋살 경기장, 농구대 등 체육시설과 역기들어올리기, 윗몸일으키기, 허리돌리기, 평행봉 등 운동시설이 갖춰지고 60평의 노인복지회관, 1160평의 잔디피크닉광장 및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된다. 또 생태연못, 자전거 만남의 광장, 피라미드 분수대 등이 만들어져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은 역곡천 처리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 하·폐수를 차집 처리함으로써 역곡천 수질개선과 시민의 주거환경개선 향상에 기여하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환경기초시설이면서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명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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