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농산물도매시장에서의 유통농산물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농산물검사소에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 반입한 농산물을 대상으로 경매 전 철저한 사전 농약 검사를 위한 상주인력 17명이 3교대로 24시간 검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농산물 경매와 유통이 이루어지는 시장현장에 농산물검사소를 설치, 경매 전 야간수거 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원농산물검사소는 지난 3월 개소해 지난 8월 31일까지 968건의 사전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취나물, 쑥갓, 시금치 등 14건의 부적합 농산물을 적발해 반입된 농산물 14건(1,504kg)을 압류, 폐기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민의 식생활 안전을 위한 노력과 개선을 위해 수원농산물검사소 외에 구리, 안양, 안산 등 도내 농산물도매시장에 농산물검사소가 연차적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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