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를 맞아 행정혁신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 광산구가 방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산구는 자치단체의 방재분야 정책들에 대한 우수사례 공유와 방재혁신 붐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소방방재청과 한국방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방재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신개념 방재시설 수문 부착형 펌프 도입'의 혁신사례를 발표해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존 방재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광산구의 혁신사례는 기존배수펌프장 시설시 필요한 유수지 등 용지와 펌프실 등 건설비용이 막대해 소규모로 시설하더라도 최소 40억~50억원의 사업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을 개선하는 한편 방재시설 사용에 따른 특고압 전기사용 등으로 유지관리의 어려움과 운영비용도 만만치 않은 문제점 개선이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무부착형 펌프는 기존 배수문에 구멍을 뚫고 수중펌프를 부착한 구조로 별도의 시설용지가 불필요하는 등 시설비가 기존 시설비의 20% 정도에 불과하며, 또한 저압전기 사용 등으로 유지관리가 원활할 뿐 아니라 유지비용도 저렴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관내 재해위험지구 3개소와 상습침수지역 2개소 등에 수문부착형 펌프 설치를 2009년까지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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