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군민의 정서를 함양하고 질 높은 산림휴양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군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오던 한방 휴양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한방산림욕장 조성사업을 이달 초에 완료했다.

[#사진1] 한방산림욕장은 지난해 9월부터 금서면 특리 산72번지 군유지 일원에 총사업비 3억9000만원을 들여 산림욕로 1.2km, 필봉산과 왕산을 경유하는 등산로 2.7km, 야생화관찰원 1개소(600평), 전통정자(팔각정) 1개소, 운동시설 32개소(평행봉·턱걸이·윗몸일으키기·허리돌리기), 산림욕대 21개소, 산책로 등 다양한 휴양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야생화관찰원에 식재된 한방약초인 으아리 외 23종 2만2750본 등 각종 야생화와 약초가 뿌리를 내리면 찾는 이에게 볼거리 제공과 더불어 냄새를 맡아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색다른 웰빙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산청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일상의 피로를 풀고 산림욕을 즐기며 쉬어가는 장소로 활용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토록 유도해 나갈 것이며, 한방휴양관광단지, 경호강, 구형왕릉, 류의태 약수터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산청의 새로운 명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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