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는 빈발하는 학교 식중독 사고를 예방키 위해 재학생들을 학교급식 실태 및 식중독 발생 위해요인을 모니터링하는 모니터로 활용키로 했다.

구는 구 관내 초등학교 14개교 56명, 중학교 5개교 20명 등 총 19개교 학생 76명을 모니터로 위촉해 '학교급식 모니터링제'를 운영 중이다.

학생 모니터요원들은 주 1회 이상 수시점검 및 월 1회 구청과 합동으로 영양사의 지도 아래 학생 모니터요원이 학교 급식실의 위생적인 관리상태 및 조리 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이들은 식당이나 교실별로 이뤄지는 배식의 문제점 및 학생들의 비위생적인 식습관 등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모니터링 활동일지에 기록하게 되며, 방과 후 영양사에게 제출하면 영양사가 학교급식의 문제점이나 개선방안 등을 분석하고, 잘못된 식습관을 교정토록 하고 있다.

한편 구는 식중독이나 식품안전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의 이해력을 돕고 학교급식 모니터링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9개교를 방문해 부정·불량식품 식별요령 등 위생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학교급식 모니터링 운영을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비위생적인 식습관은 스스로 개선토록 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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