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공인들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문경활공랜드에서 제7회 대통령배 행·패러글라이딩 대회가 개최된다.

백두대간 명산에 둘러싸여 경관이 수려한 문경읍 고요리에 위치한 문경활공장은 국제패러월드컵대회와 공군참모총장배 등 세계 및 국내의 가장 권위 있는 항공스포츠대회를 성공리에 치른 최적의 자연적 여건을 구비한 곳이다.

제7회 대통령배 행·패러글라이딩 선수권대회는 28~29일 이틀 동안 개최된다. 경기 분야는 행·패러 정밀착륙분야로 공군사관생도를 포함한 각 지방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보유한 상위 기량자를 중심으로 올해 최종순위를 정하며 향후 국제대회 파견 시 이번 대회 성적순으로 우선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대한민국항공회 한국활공협회가 주관하고 문경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월드랭킹 보유자를 다수 포함한 20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10월 문경의 하늘에는 형형색색 물들어가고 있는 백두대간을 배경으로 상승기류 속의 푸른 창공으로 치솟아 오르는 오색으로 물들인 창공에서 행·패러글라이딩 최고 기량자인 인간새들의 멋진 경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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