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청장 이환균)은 중국 천진시 빈해신구관리위원회와 양측 경제특구 건설에 필요한 교류협력과 상호 기능보완을 위하여 지난 26일 서울신라호텔에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천진빈해신구는 중국의 11·5계획(11차5개년계획, 2006.1~2010.12까지의 경제계획)의 중점개발지역으로서 중국 중앙정부가 집중육성하고 있는 환발해(環渤海) 경제권의 핵심지역이며 상해 포동에 버금가는 경제특구로 부상될 전망이며천진시의 동쪽 연해 지역으로, 바다에 맞닿아 있는 5개 행정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공식적인 협력관계 구축은 경제글로벌화와 경제블럭화 현상이
심화되는 시기에, 금융, 투자, 물류에 있어서 동북아지역의 중심이 되겠다는 양측 경제특구의 공통된 목적이 부합한다.

또 선의의 경쟁과 함께 상호 기능보완역할을 하게 되어 각 경제특구 프로젝트 추진에 자극제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연평균 GDP 성장률 목표를 17%로 설정하였다.

나아가,항구 및 공항 확대·증축으로 동북아의 항공·해운물류중심으로 육성한다.

향후 양 도시의 기업간 무역 및 투자촉진 행사, 항만간 상호협력, 인력교류 등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며, 장기적으로 동북아지역의 금융, 투자, 무역협력을 강화하고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 기존의 제조업 기반 확충과 함께 과학기술, 금융부문도 중점 육성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

협력의향서 내용을 보더라도, 양 경제특구는 상호이해와 교류협력을 위한 정보교환, 양 지역의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하기 위한 협력파트너관계 구축, 상호 기능보완, 상업기회 상호 추천, 양측 홈페이지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빈해신구 경제특구가 속해 있는 천진시는 중국의 4대 직할시(북경, 상해, 천진, 중경)의 하나이며, 일찍 1993.12 인천광역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은 이래 경제, 사회, 문화, 관광 및 공무원 상호교류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협력의향서 체결식에는 이환균 IFEZ 청장과 왕얼린(王二林) 빈해신구 상무부주임이 대표로 참석하였으며, 체결식에 앞서 천진시투자설명회를 주관한 따이샹룽 천진시장은 "이날 협력체결식이 향후 양측 경제특구를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였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