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환상선 관광열차가 단풍철을 맞아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4일간 운행한다.

이번 관광열차는 단풍이 절정인 지난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운행되며 총 6000여 명의 서울·대전 등 도시 관광객이 승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익여행사와 경인관광여행사가 주관하는 이번 단풍열차는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 영암선 개통기념비, 출렁다리, 비룡산 단풍길 산책 등을 통해 도심의 답답함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산골 정취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승부리 마을주민이 올해 추수한 호두, 콩 등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동동주, 산채비빔밥 등을 풍성한 옛날 시골장터의 추억을 맛볼 수 있다.

승부역은 봄이면 산나물 열차, 여름이면 피서열차, 가을이면 단풍열차, 겨울이면 환상 속으로 빠져드는 눈꽃열차 등 매년 사계절 관광열차를 운행해 오고 있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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